서울지방병무청(청장 황평연)은 병역명문가에 대한 기초자치단체의 지원 확대를 위해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을 서울시 각 자치구에 요청했다.
병역명문가는 3대(代) 가족이 모두 현역복무 등을 명예롭게 마친 가문으로 병무청은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지방자치단체에도 지속적으로 병역명문가에 대한 지원 관련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총 3,923가문의 병역명문가가 있으며 서울시에는 전국의 약 20%를 차지하는 716가문이 거주하고 있다. 병역명문가에 대한 조례에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각종 시설 이용료의 할인혜택 등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현재 조례가 제정된 기초자치단체는 전국 226개 중 37개(16.4%)이며, 서울시의 경우 25개 구 중 양천․송파구 단 2개(8%)에만 제정이 완료되어 전국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는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황평연 서울청장은 지난 3월 말 서울시 구청장협의회를 방문하여 기초자치단체장에게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4월에는 각 구 및 구 의회에 조례 제정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병역명문가가 많이 거주하는 5개 구 의회 의장을 직접 방문하여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5개 구의회에서는 조례 제정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고, 그 외에 현재 2~3개 구에서는 조례 제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기타 구의회에서도 해당 구의 병역명문가 등록 현황을  요청하는 등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병역명문가 선양활동으로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각 구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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