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1동주민센터(동장 인산)는 ‘폐기물제로 주민실천단’ 주민회원들과 함께 각종 쓰레기 투기장으로 방치돼 있던 공터를 개간해 화단텃밭으로 변모시키고 동네 곳곳에 무단투기 방지화단을 설치하는 등 지역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상도엠코타운 맞은편에 위치한 상도동 533-1번지 도로부지 내 공터는 폐가구,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폐기물이 무단 투기되는 혐오장소로 방치되어 왔다. 이에 불편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동주민센터가 문제해결을 위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해당 부지가 샛별유치원 통학길에 위치한 점에 착안해 어린이들을 위한 화단텃밭으로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쓰레기 수거부터 잡초 제거, 화단텃밭 조성을 위한 복토 작업까지 지역 주민들이 전면에 나섰다.
개간을 마친 부지에는 주민들이 철죽, 칸나 등 각종 화초류를 식재하고 샛별유치원 원생들이 가지, 토마토, 씨감자 등 다양한 작물들을 재배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샛별유치원 원장 소화데레사 수녀는 “쓰레기가 쌓이던 공간을 변화시켜 어린이들에게 도시농업을 경험하고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학습의 장을 선물해 준 것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인산 상도1동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리가 되지 않던 공터의 방치된 생활쓰레기 악취에 시달리던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화단텃밭을 가꾸며 자연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상도1동에서는 음식점 밀집지역, 주택가 이면도로 사거리 등 주민의 통행이 잦은 지역 중 무단투기가 빈번한 장소에 도로화단 20여 개를 설치해 쓰레기가 쌓이는 것을 막고, 도시 속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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