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주소지를 둔 수험생 대상, 대형학원 5곳 강좌 10% 할인
확인증 발급 후 협약학원에서 개설되는 공무원 관련 강좌 수강

노량진 학원가는 공무원학원 91개가 밀집해있고, 상주하는 수험생만 5만명에 달하는 등 수험생들의 메카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그 숫자 뒤에는 생활비, 학원비 등 경제적으로 궁핍한 생활을 하는 수험생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동작구에서는 공무원 수험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무원학원 수강료 인하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8월 23일 월 평균 수강생 1,000명 이상인 대형학원 5곳과 함께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참여 학원은 공단기, 남부고시학원, KG패스원, 윌비스, 아모르이그잼이며 9월 중순부터 12월까지 동작구에 주소지를 둔 공무원 수험생에게 학원 수강료의 1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할인 대상은 행정, 소방, 경찰, 세무, 교정 등 협약학원에서 내달 이후 개설하는 모든 공무원 관련 수업이다.(단, 온라인 강좌는 제외) 학원 프로모션 할인이 적용되는 강좌에 대해서는 추가로 10% 할인이 더 이루어진다.
혜택을 얻고자 하는 수험생은 구청 교육문화과(유한양행 9층 위치)에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한 후 확인증을 발급받아야 하며, 발급 10일 이내 확인증을 지참하고 수강학원을 방문하면 된다. 확인증은 매 2개월마다 갱신 신청해야 한다.
학원 관계자는 “경제 사정이 어렵고 청년들의 희망도 어두워진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협약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수험생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동작구학원연합회와 협의해 참여 학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동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