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을 체계적으로 분리 배출하는 공공주택과 달리 단독·다세대 지역은 문 앞에 불규칙적으로 혼합 배출하는 경우가 많아 악취와 무단투기 문제가 일어난다. 이에 동작구가 저층 주거지 환경을 개선하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상도4동 내 재활용정거장 2개소를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재활용 정거장은 종이류, 플라스틱류, 캔·병류 등 재활용품을 종류별로 구분해 분리 배출 할 수 있도록 만든 거점 수거대로, 지역별로 주 3회, 오후 6~9시까지 운영된다. 재활용 정거장 환경 정리와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을 관리하기 위해 관내 취약계층 주민을 채용하고 활동비를 지급한다.
아울러, 각 거점마다 CCTV를 설치해 미 운영 시간에 쓰레기를 버리는 무단투기도 실시간으로 단속 할 예정으로 앞으로 2022년까지 재활용 정거장 22개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2016년부터 분리배출이 미흡하고 무단투기가 빈번한 대상지를 조사해 재활용 정거장 8개소를 설치했으며, 운영 결과 거리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주민 참여가 증가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광정 청소행정과장은 “재활용 정거장은 저층 주거지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효율적인 분리수거를 위해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생활쓰레기를 감축하고 분리배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신축 건물의 재활용 분리수거함 의무설치 대상을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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