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소방서(서장 오정일)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아파트 경량칸막이 등 피난시설 인식개선 홍보에 나섰다.
소방청의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2017년도에 전국의 공동주택 중 아파트화재는 총 3,088건으로 사상자가 264명이 발생했다. 중 일부 화재에서는 경량칸막이가 있었음에도 알지 못하거나 활용하지 못해 참변을 당한 사례가 있어 소방서는 경량칸막이 등 피난시설 홍보에 나섰다.
경량칸막이는 출입구나 계단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옆 세대로 피난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것이며, 9㎜ 가량의 석고보드로 만들어져 있어 몸이나 발로 파손이 가능하며, 벽을 두드려 보면 통통 소리가 난다.
그러나 이러한 피난시설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집안 내 부족한 수납공간 해결을 위해 경량칸막이 앞에 수납장을 설치하는 행위 등이 빈번해 비상시 대피공간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아파트 화재 등 위급 시 경량칸막이가 적절히 사용될 수 있도록 물건적치 등을 삼가고 사전에 본인의 집에 경량칸막이가 있는지 여부 확인과 위치를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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