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2018년 12월 18일 동작문화복지센터 앞에서 뜻깊은 나눔행사가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동작구장애인단체협의회(회장 대행 임경수)가 동작복지재단에 사랑의 후원성품을 전달한 것.
동작구장애인단체협의회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장승배기역 인근에서 ‘김장 양념 바자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으로 이웃들과 나눌 쌀 10kg 200포를 구입했다. 관내 장애인들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아온 성진교회(담임목사 황일동)에서 이 소식을 접하고 쌀 100포를 추가로 후원해 총 300포의 쌀이 모였다. 
장애인단체협의회는 회원들 간의 논의를 거쳐 후원 대상을 결정, 이 중 270포를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대한노인회동작구지회,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꿈나무,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서울시지부동작구지회,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동작구지회 등에 전하기로 했고, 30포는 대방동에 위치한 장애인쉼터에 전달했다.
장애인단체의 이와 같은 나눔 실천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동작구장애인단체협의회 출범 이후 최초로 이루어진 값진 나눔이기에 더욱 의미를 더 했다.
임경수 회장대행은 “바자회 기간 동안 장승배기역 5번 출구를 오가는 구민들과 주변 상가에 불편을 끼쳤음에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장애인도 지역사회를 위해 기꺼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장애인들이 진심을 다해 전하는 정성과 사랑이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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