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권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서부선 복선전철 사업’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토부, 서울시가 ‘서울시 경전철 서부선 사업(이하 서부선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8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당정협의회에는 ‘서부선 조기 착공을 위한 의원 모임(이하 의원모임)’ 소속 노웅래(마포갑), 우상호(서대문갑), 신경민(영등포을), 김병기(동작갑), 김영호(서대문을), 박주민(은평갑) 의원이, 정부 측에서는 국토교통부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하 대광위원장),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했다.
의원모임은 “서울 서남부와 서북부의 열악한 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서부선이 계획되었지만, 민자적격성조사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며 “조기 착공을 위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지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최기주 대광위원장은 “3기 신도시 계획을 통해 새절역에서 고양시청역까지 연결되는 ‘고양선’이 발표된 만큼 서부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도심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가능한 한 분석을 빨리 마쳐 일정이 지체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하였다.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현재까지의 경과보고를 통해 “KDI의 서부선 재분석 과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고양 창릉지구를 비롯한 3기 신도시 등 추가 수요 유발요인을 적극 발굴하여 분석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부선은 새절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총 16.15km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동작구도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이 포함된다. 서부선이 완공될 경우 장승배기역에서 여의도 및 신촌까지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선은 총사업비만 1조 6,191억원에 달하며,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 단계를 거치는 중이다.
김병기 의원은 “동작구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해 하루빨리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관련 지역구 의원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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