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북한이탈주민 생활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5년에 제정한 「동작구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북한이탈주민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는 관내에 거주 중인 북한이탈주민 183명을 대상으로 각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와 연계해 직접 방문 또는 유선으로 실시되었다. △건강 및 질병 여부의 기본 안부 △주거형태, 경제활동의 생활실태 △생계급여, 북한이탈주민 자립자활지원 등 사회복지서비스 보장 여부 확인 등이 포함되었다.
조사와 동시에 추가적인 복지급여와 복지서비스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제도를 안내하고, 해당 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도 하게 된다. 
9월 중에는 동작구자원봉사센터에서 북한이탈주민 및 가정을 대상으로 문화적 이질감 해소 및 이웃과의 화합을 위한 한가위 소통‧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송편 만들기 △웃음치료 △이웃주민과 소통의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월까지 북한이탈주민을 지원하는 비영리 법인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 정착 보조금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구는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비영리 법인을 선정해 1년간 최대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비영리 법인은 북한이탈주민에게 △고충‧생활법률‧취업 등의 상담 △자녀 보육‧교육 △응급구호 및 의료지원 △문화‧체육행사 지원 등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자치행정과(☎ 820-9112)로 문의하면 된다. 최환봉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북한이탈주민이 필요한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지역사회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