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가 11월부터 내년 3월말까지 5개월 간 이수역 13번 출구 앞에서 일용노동자들을 위한 ‘겨울철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추운 겨울 새벽부터 나와 일자리를 구하는 일용노동자들의 열악한 구직 환경개선 및 구직활동의 편의 제공을 위해 추진된다. 쉼터가 설치되는 이수역 앞 광장(동작대로 109)에는 매일 50~60여 명의 일용노동자들이 모여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구는 월요일~금요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3시간 동안 쉼터를 운영하며, 근무인력 1명을 배치한다. 쉼터에는 캐노피와 방한막 등을 설치해 추위를 막고 △가스난로, 테이블, 의자 등 난방 및 편의시설 △휴대전화 충전기 △다양한 온음료 제공 등으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5개월 간 쉼터 운영으로 하루 평균 50여 명, 총 2,500여 명이 이용했으며 97.3%의 높은 이용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매년 겨울 쉼터를 이용하고 있는 사당동에 사는 일용직노동자 강모 씨(53,남)는 “춥고 힘든데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서로 안부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정책과(☎ 820-9336)로 문의하면 된다. 조진희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추운 겨울에 일용노동자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 기회와 교육훈련 프로그램 제공 등으로 지역사회 일자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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