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내 마스크 생산공장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감염병과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구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등 전파력이 강한 감염병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등용로12길 57) 내 마스크 생산라인 설치를 위해 △3D마스크 생산기계 1대 △반자동 포장기계 1대 등 총 2억4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식약처 승인신청, 9월 제품 생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공장이 가동되면 KF80 및 KF94등급 마스크를 1일 3만개 생산할 수 있으며, 구민을 위한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가능해진다.
또한 구는 매년 소비하는 마스크를 중증장애인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해당 시설에서 구매할 계획으로 마스크 생산 시 최대 연매출 5억원의 사업수익금 발생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지난 3월 30일 방역마스크 500매를 구에 기부하여, 저소득 장애인을 비롯한 독거어르신 등에게 지원되도록 했다.
지역 내 마스크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사당5동 마을계획단은 마을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필터교체용 퀼트 마스크 400매를 제작해 지난 3월 27일 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사당5동 직능단체협의회에서도 지난 4월 6일 마스크 900매를 기부했다. 단체원들이 마스크 제작비용 100만원을 마련하고 주민 10여명의 재능기부를 받아 제작했다.  
주민들에게 기부 받은 마스크 1,300매는 동에서 선정한 지역 내 취약계층 등 배부대상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작구어르신행복주식회사에서는 한부모가정 어린이 67명을 위한 면마스크를 제작해 1명 당 3매씩 전달했다.
이홍열 어르신장애인과장은 “동작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에 마스크 생산라인이 갖춰지면 유사시에도 구민을 위해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이 가능하고,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당5동 직능단체협의회에서 제작한 퀼트마스트 900매를 동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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