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난감병원 의사선생님들

마을발전소 사회적협동조합(이하 마을발전소)은 근래 전 세계의 화두인 기후위기,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꾸준히 활동해왔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주민들이 찾아내고 또 그 문제 해결 역시 그 지역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풀어가는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 때 동작구 상도4동은 석면쓰레기 산으로 불리우던 곳이었다. 뿐만 아니라 쇠퇴하는 도시로 허름한 집들이 즐비한 곳으로 인식되었다. 서울에서 저렴한 집값 덕분에 신혼부부가 많고 덕분에 아이들이 많기도 하다.
이런 지역적 특색을 갖고 있는 상도4동 골목을 거닐다 우연히 발견한 장난감 쓰레기는 오늘 마을발전소 장난감병원 ‘장난이 아니야’를 꿈꾸게 된 시작이었다.
장난감은 고장이 나도 마땅히 수리할 곳이 없다. 아이가 자라면서 소용없어진 장난감은 보통 플라스틱으로 구성됐으나 알록달록한 색깔과 부품들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지게 된다. 이는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이에 장난감을 고쳐서 쓰고 고칠 수 없는 장난감은 새활용하며 또한 도서관 책처럼 공유하여 장난감으로 인해 환경이 더 이상 파괴되지 않게 하기 위해 장난감병원을 열게 됐다.
현재 12명의 장난감병원 의사선생님이 양성됐고 장난감 관련 교육, 수리, 소독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나아가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 환경을 잘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11월 21일과 11월 28일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가지고 오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권과 선물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반드시 사전신청자에 한해 입장 가능하다.
장난감병원 이용방법 등 자세한 문의는 ☎ 010-5270-2588 또는 네이버밴드 마을발전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동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