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신속한 제설‧제빙으로 안전한 보행‧도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겨울철 제설대책’을 추진한다.
기상청은 올 겨울 강수량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경우에는 따뜻한 해수면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13개 실무반과 각 동 제설본부로 구성된 겨울철 제설대책본부를 단계별 비상근무체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는 관내 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상황관리 및 피해복구를 총괄 지휘한다. 구청 및 유관기관 공무원, 민방위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33,000여 명의 제설대책 인력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제설살포기 34대(대형 13대, 소형 21대) 구비 △염화칼슘 및 친환경제설제 1,322톤 확보 △간선‧이면도로 186개소, 전용차로 32개소, 육교 8개소 등 총 226개소에 제설제 보관함 배치 등으로 제설대책 사전준비를 마쳤다.
특히, 올해 원격 제어 가능한 ‘자동염수 살포장치’를 사당로‧동작초교‧숭의여고 인근 등 3개소에 새로 설치해 폭설시 총 11개, 3.6km 구간에 대한 신속한 초동제설을 실시하며, 소형습염살포기 대비 살포가능 거리를 대폭 늘린 습염대형살포기도 추가 구입했다.
또한, 주민들의 자율적인 제설작업을 지원‧강화해 보도와 이면도로의 제설역량을 높인다. 구는 지난 8월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제빙 책임순위 및 제설 시기와 범위, 방법 등을 규정하고 강설에 의한 사고예방과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서울특별시 동작구 건축물관리자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각 동주민센터 별로 중점취약지역 2~3구역 이상을 선정해 지역자율방재단, 통장 등 주변 거주자를 중심으로 구역별 책임 제설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며, ‘민간인력 제설기동반’ 운영을 통해 각 동 주민센터의 제설업무를 보조한다.
이밖에도 상가가 밀집되고 통행량이 많은 노량진1동, 사당1동 등 8개 동 주요 보도 및 이면도로 10곳에 삽, 넉가래, 빗자루가 비치된 무료 제설도구함을 설치해 주민이 손쉽게 제설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백원기 도로관리과장은 “관내 주요 도로뿐 아니라 보도, 이면도로 등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며 “모두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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