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건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 2017년 3월 착공 예정
김혜련 의원 “서남권 문화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 될 것”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
(행정자치위원회)

서울시는 물론 동작구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8,874㎡)에 대해, 어떤 시설물이 들어오고,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있는 시점이다.
현재 해당 부지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사업단의 주말농장조성사용 승인을 받아 올해 4월부터 한시적으로 주말농장 공간으로 임시 활용되고 있다. 토지매각대금(620억) 지급이 완료된 2016년 10월말 이후에 건물 착공이 가능한 상황이다.
서울시의회 김혜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동작2)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방동 복합문화시설은 여성가족재단의 스페이스 살림을 토대로 3개의 건물(살림공동체, 살림하우스, 살림공연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설 운영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살림공동체는 지하3층에서 지상4층, 연면적7,200㎡ 으로 조성되며 여성·가족을 위한 정책실행 공간운영을 비롯한 맞춤형 지원시설과 여성들의 대안적 자립경제를 살리는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그리고 살림하우스는 지역 주민 및 청년들의 공유공간으로, 살림공연장은 지하3층에서 지상1층, 연면적2,000㎡으로 조성하여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공간이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에서는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기존 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로 상향조정하는 사항과 여성플라자와의 연결통로 확보, 대방역 지하연결통로 설치와 보행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살림공연장을 대상으로 가족복합공연장 또는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조성을 위한 타탕성 조사용역이 현재 진행 중이며 9월말 완료 예정이다.
현재 서울시는 복합문화시설 활용계획을 바탕으로 공공건축가 및 관련 부서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추후 협의 결과에 따른 실행방침 수립과 시 투자심사를 거쳐 의회 예산심의·의결 과정을 통해 오늘 2017년 3월에 착공될 예정이다.
김혜련 의원은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 복합문화시설 건립은 서울의 문화시설이 도심권과 동남권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취약한 서남권에 지역적 문화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 서울시 사업으로, 25개 자치구 중 문예회관 및 공연장이 하나도 없는 문화시설 취약지역인 동작구가 서남권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약 1,075억원(건축비 455억원, 토지매입비 620억)의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인 만큼 서울시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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