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6월 중순에 접어드는 요즘 초여름 날씨에 주말이면 나들이가기에 분주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맑은 하늘아래 푸르른 자연을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엔 더 없이 좋은 계절이다.헌데 이렇게 아름다운 6월이 바로 민족의 비극 6․25전쟁이 발발했던 달이며, 매년 현충일 추념식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각종 보훈행사가 거행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우리 국가보훈처 공무원들이 매우 바쁘게 지내는 달이기에 그 의의를 체감하는 정도가 남다르다.올해도 어김없이 현충일 아침 일찍부터 추념식 행사에 지원근무를 나가면서 문
4월 13일은 지금으로부터 98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암흑과도 같았던 일제 강점기, 1919년 3월 1일 민족지도자들은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천명하였고, 우리 국민들은 방방곡곡에서 목이 터져라 독립만세를 불렀었다.그 후 독립운동가들은 독립국으로서의 우리 정부를 세우기 위해 국내․외에 흩어져있던 여러 임시정부들을 통합하고, 대동단결의 정신으로 결집해 4월 13일 상하이에서 역사적인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 선포했다.이때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우리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조직으로서
국가보훈처에서는 정부의 민생안정 및 경제활력 회복의 규제개혁 중점추진 방향에 맞춰 보훈대상자의 편익증진 및 불편해소를 통한 권익확대와 기업체 의무고용부담 완화를 규제개혁 중점 추진 방향으로 정하여 적극적인 개선을 추진한다. 2017년도 규제개혁 추진과제는 정부3.0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그간 보훈대상자가 건의․제출한 규제개혁신문고, 행정소송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타 부처와 협업이 필요한 과제 등을 선정하여 금년 내 개선을 완료함으로써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보훈대상자의 권익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보훈대상
우리나라는 광복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남과 북으로 갈라져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지금까지 군사적 대치와 긴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 고위층의 암살 사건과 사드 배치를 두고 발생하는 중국과의 갈등, 우리나라 대통령의 파면 등과 같이 국내외 정치 상황이 급변하면서, 이로 인한 남북관계의 변화로, 또 다른 긴장 사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지금의 혼란스러운 국내외 정치 상황으로 인해 국민들의 분열과 갈등이 또 다시 우리들에게 상처가 되는 힘든 상황에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하나로 뭉치는 것이
2017년 1월 4일, 정유년 새해를 맞아, 국가보훈처에서는 외교․안․통일 분야의 정부부처와 함께 굳건한 안보를 주제로 새해업무보고를 마친 바 있다.올해의 우리 처 업무는 비군사적 대비태세 강화를 역점에 두고 추진사항을 보고하였다. 특히 나라사랑교육 전문 강사진(200명)을 활용한 대국민 나라사랑교육의 집중추진은 호국안보의식을 함양할 수 있게 하여, 비군사적 대비 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하였으며, 최근 북한의 핵 위협과 도발에 따른 올바른 안보상황인식을 위해, 한미동맹 강화 및 유지를 공고히 하는 방안을 정부 &
산골짜기 옹달샘에서 흐르는 가느다란 물줄기의 꿈이 푸른 바다에 닿아 있듯이구멍가게 주인의 꿈도 큰 굴뚝이 삐죽삐죽 서있는 제과공장을 향해 달리고 있다내 삶의 현재는 과거와 미래의 경계선에 하나의 점으로 서 있지만생은 영원 속으로 이어져 있듯이 나의 삶은 연줄에 매달려 땅에서 하늘로 이어져 살아간다.
지난 11월 4일,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는 학생들 및 시민 500여 명이 함께하는 턴투워드부산 결초報勳 카드섹션 퍼포먼스 행사를 진행했다. UN참전군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행사였는데, UN참전묘지가 있는 부산을 향하여 감사, 추모한다는 의미를 담은 ‘Turn Toward Busan' 15글자와 UN, 11.11을 각기 다른 색깔의 500개의 카드로 표현한 것이다. 지역방송보도와 신문보도 등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또한 병행했는데, 이 행사로 인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캠페인에 대해 알게
지난 5월 때 아닌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것을 시작으로 입추가 지난 후에도 바깥 활동을 장시간 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더위가 지속된 바 있다. 매해 여름이 무덥지 않았던 적은 없었지만 올해처럼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해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기상 관측이래 가장 더웠다는 1994년 이후 최고의 더위라고 하니 체감하는 것만이 아닌 실제로도 매우 더운 여름인 것이다. 이러한 무더위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에 기인하는데 이러한 지구온난화는 알다시피 이산화탄소로 대표되는 온실가스가 주범이다. 이러한 온실가스는 화석연료
서울남부보훈지청에서 보훈복지사로서 국가를 위해 공헌하신 국가유공자분들에게 보훈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분들의 요구와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해드리는 일은 언제나 즐거움 반 안타까운 반이다.올해도 날이 추워지는 요즘에 6.25참전어르신들을 찾아뵙는다. 가장 존경과 예우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그분들은 외롭다. 대부분이 한국전쟁을 직접 겪으신 분들로 총탄이 빗발치던 전투의 현장에서 목숨은 건졌지만, 평생을 포화의 기억과 고통 속에서 살아오신 김 할아버지, 꽃다운 스물세 살에 전쟁으로 청상과부가 되어 갖은 고생을 겪으며 아들
한전은 최근 포브스 선정 100대 기업 진입이라는 ‘대박’ 이슈를 만들어냈다. 아시아 전력회사 중 최초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로 인하여 ‘포브스 선정 100대 기업’의 이미지에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전은 무정전공법 폐지 뿐만아니라 지자체와 연계한 안전관리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지만, 공사현장의 실시간 안전관리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올해 7월 한전은 활선 무정전공사 현장에 안전관리원 운영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소규모 배전공사 중
지난 8월 말 함경북도 지역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홍수로 많은 북한 주민들이 사망하거나 집을 잃었다고 한다. 이런 와중에 북한은 5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이러한 북한과 맞닿아 있는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군은 국가의 안전과 존립에 필수적인 조직이며 국방력과 군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그러나 국방운영 효율화 추세 및 계급정년 등 군 조직의 특성으로 인해 군인들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창 일할 나이에 전역하게 되면서 군과 일반사회의 연계미비로 제대군인들은 사회적응은 물론 기본 생계유지를 위한 취업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제
최근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여파로 평소보다 많은 전기요금이 나왔다고 한전이 연일 고객들의 지탄 대상이 되고 있다. 주택용 누진제 요금은 1974년 12월부터 도입된 제도이니까, 새삼스러운 요금제도는 아니다. 다만, 올해의 여름이 유난히 무더워서 35도를 넘어서는 일이 다반사였던 까닭에 가정용 냉방 수요가 급증한 게 원인인 것이다.주택용 누진제에 대해서 제아무리 해명을 한다고 국민들이 온전하고 고운 시선으로 한전을 바라볼 리가 만무하다. 그래서 국민들의 답답한 마음에 도움이 되는 전기사용 팁을 몇 가지 드리고자 한다.15년 이상 노
지난 5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내리던 사다리차가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차도 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고압 전선이 끊어지면서 600여 가구가 약 40분간의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지난해 9월과 지난 7월에도 인천 부평구의 신축건물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전철운행이 중단되거나 상가와 주택 등이 정전되는 소동을 빚었다. 이와 같이 계속적인 전기 안전 현장계도와 홍보 활동에도 불구하고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전력설비 손상에 따른 인적, 물적 손실은 근절되지 않고 있다.특히, 저금리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는 것을 말한다. 국가공무원법에도 '청렴의 의무'가 명시되어 있을 만큼 청렴은 공무원이 지녀야 할 중요한 가치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공직사회의 청렴도는 매우 낮다. 2015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57.8%가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공직자의 부패ㆍ비리사건으로 인하여 공직에 대한 신뢰 및 공직자들의 신뢰도가 추락한 것이라 판단된다. 더 심각한 점은 정부와 공공기관에 대한 훼손된 신뢰가 일반 시민의 윤리 기준
빨간 마후라, 알 수 없는 그 단어를 어릴 때부터 마치 유행어처럼 들어왔다. 그 단어의 의미가 영화 제목이었다는 것을 안 때는 성인이 된 이후이다. 치열한 전투 속에서 죽음과 직면해야 하는 두 주인공은, 절박한 상황 속에서 더욱더 진하고 두터운 전우애를 쌓아간다. 영화는 결국에 두 전우가 우리 공군의 명예를 걸고 다리폭파 임무를 완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로만 봤던 대한민국 최초의 항공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실존인물인 조국의 하늘을 수호하는 공군, 유치곤 장군이다. 공군이라 하면 단정한 머플러에 비장한 표정으로 비행기 날개
우리의 반만년 역사에는 외세의 많은 침략이 있었으며, 우리 국민은 언제나 일치단결하여 외세를 물리쳐 왔기에 우리 국민 모두가 호국영웅이지만 일신의 안일을 버리신 절세의 시대적 호국영웅 또한 많은 것이 사실이다.6․25 한국전쟁사에는 전쟁을 승리로 끝내는데 혁혁한 기여를 한 ‘한강방어선전투’가 있다. 한강방어선 전투는 방어 작전에는 실패하였지만 6일간의 지연전에 성공함으로써 아군의 분산된 병력을 수습하고 UN군이 참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아주 중요한 전투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한강방어선 전투에는 한국전쟁 중 최
당신이 이 세상에서 혼자라고 느끼거나 외롭다고 생각될 때, 당신의 마음이 의심으로 흔들리고 자신감은 먼 기억처럼 사라질 때, 당신의 삶에서 무엇인가 혼란스러울 때, 당신의 몸이 아플 때. 당신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런 모든 고통을 가족과 함께 나누어라. 사랑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가 당신을 고독한 동굴에서 걸어 나오게 할 것이다. 우리의 삶은 때로는 황량한 겨울 들판처럼 외롭고 눈물겨운 때가 있다. 마음 부서지도록 괴로운 시간이 우리의 발걸음을 무자비하게 묶어놓을 때도 있다. 그럴 때 우리 가슴을 따사로이 적셔주는 건 고난
“군대, 꼭 가고 싶습니다.”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30kg 이상 체중을 감량한 후 현역병으로 자원입대한 젊은이의 말이다. 요즘 유학생 중에도 귀국을 미루고 해외에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려는 젊은 층이 늘어난다는 언론 보도와는 달리, 군대를 안가도 되는 해외 거주 영주권자가 자원해서 군에 입대한다는 소식들을 주변에서 접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자원병역이행자란 이처럼 질병사유 및 영주권 취득사유로 병역의무를 면제 받았거나 보충역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질병을 치료하거나
폭염에 시달리는 하절기를 시작하는 6월이 왔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6월은 조국을 위해 일신을 산화하신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다.국민 모두는 언제나 호국․보훈의 달을 국가유공자와 유족 분들의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음주와 가무를 자제하는 경건한 분위기에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의 마음으로 보내왔다. 이는 우리의 희망찬 현재가 그 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밑거름 삼아 일궈낸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였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애석하게도 태극기를 항시 보고 지내면서도 제대로 게양하지 못한 누를 반
둥근 얼굴 가득 자애로운 미소에서 어머니 앞에 서있는 나를 본다기쁠 때나 슬플 때에도 연꽃처럼 다정하시던 우리 어머니어머니는 지금도 활짝 웃고 계신다초승달 같은 눈썹 도톰한 양볼 미소 띤 입술누가 우리 어머니의 마음을 연꽃 위에 새겨 놓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