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헌법 전문의 시작어구이다.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하여 임시정부가 설립됨으로써 우리 민족은 한반도에 국민이 주권자가 되는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즉, 우리나라 최초의 정부는 3.1운동과 그 영향으로 만들어진 상해임시정부의 헌법부터 시작하는 것이며, 4월13일은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정부, 즉 임시정부가 태동한 날이다.임시정부의 역사는 1919년 3․1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도 대북제재를 강화하면서 남북관계는 군사적 대결 체제로 회귀해 버렸다. 그 어느 때보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나라 안으로는 지역·계층·이념 등의 갈등과 국론분열로 국력을 낭비하면서 정부의 안보, 경제, 통일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국론을 분열시키는 남남갈등은 북한의 핵도발보다 훨씬 무서운 위협이라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엄중한 안보위기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단합된 마음이 중요하다. 국가보훈처
한국시작장애인연합회 동작지회 회장 조승현“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으세요? 가슴으로 눈물을 흘리는 장애인을 한번 만나보세요.” 죽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온몸에 힘이 스르르 빠지는 절박함이 있습니까? 그건 부끄러움을 감추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이어가는 장애인들에겐 그저 그런 일상입니다. 살아 있으니 살겠다고 밥숟갈을 삼킬 때마다 울컥 치솟는 눈물을 가슴 속으로 주저앉히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눈 딱 감고 모질게 맘을 먹었더라면 살면서 질곡같은 고통을 참는 짓은 안 해도 되었겠지요. 어느 날 갑자기, 느닷없이, 한순간에 눈앞이
영국의 낭만파 시인인 퍼시 비시셀리는 “역사란 시간이 인간의 기억 위에 써내려간 순환의 시(時)”라 말했다. 즉, 역사는 인간의 기억 저편에 절대 지워지지 않는 문신과도 같은 의미라 해석할 수 있다. 옛 선조의 삶이 오늘 날의 우리들 삶에 그대로 투영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나온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면 모를까 어느 누구도 시간의 흐름을 역행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영화 한편이 우리의 심금을, 더 나아가 애국심과 역사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바로 1,0
요즘 텔레비전을 통해 정부 3.0광고를 종종 접한다.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의 영상에 유명 배우가 나와서 쉽고 빠르고 편리한 정부 3.0을 홍보한다. 눈을 사로잡는 이 광고만 보아도, 정부3.0은 과거의 정부 패러다임과 확연히 달라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3.0 비전 선포식 축사를 통해 그동안 펼쳐왔던 정보공개의 차원을 넘어서 정부의 운영방식을 국가 중심에서 국민 중심으로 바꾸는 전면적 패러다임의 전환이 바로 정부3.0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정부3.0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며, 정부 패러다임은 어떻게 변모해왔을까. 정부3
19세기 유럽을 정복한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는 “세상에는 무력과 정신력, 두 개의 힘이 있다. 결국 이기는 것은 항상 정신력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정신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토록 중요한 정신력은 현재 국가보훈처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호국정신과 안보의식을 위한 나라사랑 교육과 깊이 관련돼 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1993년 '민족정기 선양교육'을 시작으로,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청소년들의 호국 안보의식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되자 그 이듬해인 2011년부터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주변 정세의 영향으로 많은 침략을 받아왔고 그 때마다 나라사랑하는 마음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나의 결집된 힘으로 물리쳐 오늘에 이르렀다. 국가보훈처는 나라사랑 주관 부처로서 2016년을 나라사랑 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대국민 나라사랑 교육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려 한다.나라사랑 교육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학생, 보훈가족, 시민 등 300여만 명에 이르나, 국민의 인식 전환과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필요성이 확산됨에 따라 체계적이고 맞춤형의 나라사랑 교육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양적인 나라사랑 교육이었
국가보훈처에서는 1월 22일 호국정신 함양, 튼튼한 안보 추진을 위한 2016년 명예로운 보훈 추진계획에 대한 대통령 업무보고가 있었다. 2016년에는 국가유공자보상 및 예우강화, UN참전국과 보훈외교 강화,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 및 나라사랑교육을 통한 국민 호국정신 함양이라는 핵심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해 6.25전쟁 미등록 국가유공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매년 보상금 인상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물질적 보상과 정신적 예우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
시인 : 윤석규어제 저녁밥솥을 다 비웠건만오늘아침 묵상을 하다7시 되어 밥상을 차리려니밥 없음이 생각 나깜짝 놀랐다. 부랴부랴 쌀을 씻어밥솥에 넣고전자 스위치를 켜밥을 짓 는다아침밥이 늦어 미안한 마음아픈 아내는 짜증을 낼만도 한데서두는 나를 좀 늦게 먹지하고 위로 한다 참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
자전거 인구 1200만명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 자전거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건강을 위한 필수품이자 취미생활의 도구, 이용자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소품으로 진화했다. 현재 우리나라 자전거 관련 시장도 연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우리나라에서는 자전거와 관련하여 정부차원에서 1993년부터 ‘자전거 이용활성화 사업’을 시행‧추진했으며, 이어 1995년 1월 5일 ‘자전거 이용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이후 2005년부터는 ‘자전거 도로정비업무’가 지방이양사무로 전환되기 시작하면서, 서울시를 비롯하
시인 : 주진원옛날 그 옛날해당화 피던 봄꽃구경 가고 싶어한나절을 기다리다주저앉아 울었다꽃은 시들고그리움기다리던 언덕에 묻었다세월 덧없이 가고어느새아산병원 가는 길에은행나무 나목으로 섰구나이 가을 다 가고내년 봄 돌아와해당화 다시 피면여보, 꽃구경 가게아프지 말아요구절초 핀 언덕에 서서기린처럼 목을 길게 빼고더 나은 본향 올려다본다구름 저 너머
국방의 의무인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을 찾아 존경을 보내고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병무청에서 주관하는 사업인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은 단순한 국군홍보용 사업이 아니다. 나라의 기반을 다지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지켜야 될 국토의 소중함과 나라사랑을 일깨우는 국익과 직결되는 사업이다.우리 가문은 2014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어 병무청장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가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물론 상을 받기 위해 군에 입대하고 복무한 것은 아니지만, 6.25 전쟁에 참전하신 선친(1대: 진병성)을 비롯하여 나 또한 월남전에 참전하였
5년 전인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내가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낸 그 시간 대연평도에서는 북한의 170여발 무차별 포격으로 인해 전쟁 상황을 방불케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당시 북한군은 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해안포와 곡사포로 추정되는 포탄을 발사했고, 이 도발로 인해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북한의 도발은 그동안 수없이 많이 발생했지만, 이 날의 포격 도발은 6.25 정전협정 이후 최초로 북한이 대한민국 본토를 직접 타격하여 민간인이 사망한 사태로, 이는 곧 우리나라의 안보 및 대
내 나이 70을 넘고 나니 ‘누구는 병났다’, ‘수술했다’, ‘저 세상으로 갔다’며 주변 지인들의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옛날 같으면 ‘육십갑자’ 한 바퀴 돌고 10여 년을 덤으로 살았으면 됐지 이제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즈음같이 살기 좋은 세상에 평균 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가는 것 같아 다소 아쉬움은 남는다. 더욱이 어려운 이웃에 물심양면 헌신적으로 사랑을 베풀며 아름다운 삶의 모범을 보여 온 분이 먼저 가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슬프다. ‘죽음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데 우
10월 13일 25사단 신병교육대에서는 흥겨운 음악이 울려 퍼지고 있었고, 야외 연병장에서는 부모님 업고 어부바길, 가족과 함께 즉석사진촬영, 사랑의 편지쓰기 등 다양한 이벤트로 축제의 장이 펼쳐지고 있었다.대한민국 젊은이라면 마땅히 가야하는 군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평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던 일도 막상 내 자녀의 입영을 배웅하는 자리라면 만감이 교차하게 되는 법, 애써 태연한 척 해보이려는 입영대상자들과 이를 지켜보는 부모들의 애잔한 마음사이로 입대현장에는 묘한 전율이 흐른다.과거와는 달리 요즘 군 생활이 많이 개선되고 좋아
올해는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이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룬 것은 하나된 국민의 마음일 것이다. 특히 지난 70여 년간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기적의 경제발전 토대를 마련한 것은 1,000만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던 것이다.요즘 방송 중인 군대 병영생활을 간접 체험하는 ‘진짜 사나이2’가 인기다. 2013년부터 방송되기 시작하여 꾸준히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배우, 가수, 개그맨 등 출연자들이 실제로 군 장병들과 함께 내무생활과 훈련을 받은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군인에 대한 일반
내 주변의 거의 모든 남자들은 제대군인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남편과 동료 등 우리나라 대부분의 남자들은 짧게는 2년의 의무복무 제대군인부터 20년 이상의 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신분으로 살아가고 있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 군은 국가의 안전과 존립에 필수적인 조직이며 국방력과 군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실제로 제대군인은 국방운영 효율화 추세 및 계급정년 등 군 조직의 특성으로 인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창 일할 나이에 전역하게 되면서 군과 일반사회의 연계 미비로 사회적응은 물론 기본 생계유지를 위한 취업에도 많은 어
시인 : 양영순 연애시절 한 번의 다툼 없이 결혼 하여 아이 셋 낳고 철없는 다툼 서로 헤어져 멀리 갔던 긴 세월 어느 곳에 있던 자식 향한 부모의 마음 변함없어 많이 부끄러운 날들 미안한 마음으로 반성과 후회하며 원점으로 다시 돌아와 천만다행이라 생각해요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족의 정 연애시절보다 더욱 자상한 당신 죄송하고 고마워요 이해와 사랑으로 자식들과 평안한 노후 천생연분 감사해요.(시인 약력 : 신동신정보산업고 졸업, 숭의여대 문예창작과 졸업, 2011년 ‘문예사조’로 등단)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해이며, 6․25전쟁 65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결코 순탄치가 않았지만, 일제시대의 애국선열과 6․25전쟁의 호국영웅들, 그리고 UN참전국의 희생 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우뚝 서있으며, 이러한 국가발전의 역사를 함께 걷는 곳이 바로 국가보훈처이다.국가보훈처는 역대정부 최초로 ‘명예로운 보훈’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물질적 보상과 정신적 예우를 동시에 추진하고,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확보를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며, 정전 60주년
5년 전, 국가보훈처에 발령을 받은 나는 '國家', '報勳'이라는 부처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가슴 벅차는 애국심과 무언가의 사명감을 안고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과 그 가족의 영예로운 삶이 유지․보장되도록 보훈정책을 수립하여 지원하며, 민족정기 선양과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보훈공무원으로서 일선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마주하며, 그분들에게서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삶에 대한 강한 자긍심과 남다른 애국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